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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장수 傳說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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本文出自:www.hanguoyu.org

 옛날에 한 靑春이 夫婦간에 만냈어. 만내가지고 아들을 하나 낳아놓고 男便이 죽었습니다. 죽었는디 고양1)은 했지만은 시살백이2)가 꼭 혼자 논에 가서 모를 심고 있어요. 모를 심고 있는디 하이고 느닷없이 어떤 사람이 말을 덜컹덜컹 타고 내려 오드니만은 거기서 딱 멈춰 가지고,
  “여보시오, 당신 朝飯3)먹고 와서 모심군 모 포기가 몇 개나 되요?”
허고 묻드라여. 허 그래,
  “나가 알 수가 있소? 나는 모르겠습니다.”
  그렁께 말을 돌려 타고 내려간다 그말여. 내려가는디 아 즈그 세살 먹은 놈이 논두렁에가 딱 앙졌다가 그러고 가부링께,
  “어머니, 그 말 대답을 못 허요?”
그러드래,
  “하 임마, 나가 뭐라고 할거냐?”
헌께,
  “당신은 朝飯먹고 여그까지 타고 내려 온 4) 발자국이 몇 개나 돼요? 그걸 물어 보제 왜 못 물어 보냐?”
그거여. 하 그렁께 즈 엄마가,
  “야, 그런 걸 뭘라고 묻는다냐?”
그랬거든. 아 이 분네가 몰을 타고 가다 그 말을 들었어. 아 듣고는 몰을 돌리타고는 딱 와 가지고는,
  “이 머슴애야, 니는 보통 놈이 아녀. 나하고 꼭 적이 돼. 나하고 적이 되겄다.”
옛날에 그 全羅南道에 가 장성5)이 비치면 全羅南道에 가 그 王이 하나 생겼다. 그것이고 慶尙道에서 장성이 나오면은 慶尙道에서 王이 하나 나온다 인자 요런 말이 있거든. 그 말과 같이 아 인자 이런 분네도 王띠를 띄었는디 상대방이 나오면은 그 사람을 죽여 부려야 자기가 王을 헌다 그거여. 그래서 王을 잡아 죽일라고 인자 八道를 당기는 판여. 댕기다가 딱 만내놓고 봉게5),
  “니허고는 적이다. 한번 만내서 싸우자.”
  그러여, 세살짜리허고 싸우자 그거여. 아 그 어떻게 되겠어? 그렁께, 나 담배 태워감성 이야기 해야겄네. 날짜를 정해.
  “몇 월 몇 일 날 니하고 나하고, 그때 무슨 山까지 있었는디 다 잊어부리고 말었는디, 저 건내 山에는 나가 있고 이 건내 山에는 니가 앉아서 싸우자.”
그래갖고,
  “니가 나를 죽이면 니가 王이 되고, 니가, 니가, 나를 죽이면 니가 王이 된다.”
이런 식이여. [조사자: 그 세 살 먹은 애 보고?] 응. 그랬는디 요놈이 시살백이가, 그놈은 怠慢6)허지, 즈그 엄마가 고민이여. 인자 저런 사람한테 인자 잉 죽어볼면 세살짜리 그거 뚝 하난디 즈그 아버지도 없고 ‘요놈이 죽어볼면 어쩌꼬.’ 걱정이지. 그런디 하 인자 날짜는 닥쳐온디 석 달 전에 세 살짜리가 허는 말이,
  “어머니, 그렇게 苦心허지 마쇼. 절대 나는 삽니다. 나는, 저 사람은 못 살아도 나는 삽니다. 나 시기는 대로만 해 주시오.”
  “오냐, 대처 차 세 살 묵은 아들 하나만 믿고, 나가 靑春 붙어서 사는디 아, 니 말 안 듣겄나.”
허지. 그랬더니,
  “서슥을 서 말을 구허라.”
하더라요. 서슥이라면 조. [조사자: 예, 그러죠.]
  “조 서 말을 구허라.”
그래. 그래 됐다. 콩 서 말 콩은 대두 대두박 콩 서 말허고 아 인자 조 서 말허고 인자 구허라 해서 떡 구해다 놨어 그말여. 석 달 전에 그랬는디 내일같이 싸울 날짜가 돌아오디,
  “오늘 볶으시오.”
  아 옛날 말은 거짓말인가 몰라도 서슥을 서 말을 실라면 그 숫자가 얼마가 돼요. 많지, 근데 그 서슥 서 말을 즈그 엄마가 子息 생각 허고 잠을 못 자고 밤부터서 終日 볶아서 옛날에는 자루에다 담아. 담는디, 또 콩 서 말을 또 볶아. 자루에다 담는디, 이 콩이 잘 익었냐 못 익었냐. 맛을 봤어. 하나이 하나갖다 딱 맛을 봉께 콩도 잘 익었어. 그렁께 자슥 시키는대로 나가 잘 되었다 했는디, [제보자: 갑자기 오신게 뭐 이야그도 잘도 되도 안허요.] 근데 인자 來日 가서 싸와. 이짝산 저짝산 가서, 아까도 말했지만 거짓말인가도 몰라, 옛날 말이. 그 서슥 말허고 같은 활촉을 갖다가 몇 도라꾸는 싣고 왔을 것인디. 활촉이 휭 날아오면 서슥 알 요놈을 땅 때리면 옆으로 때리면 나한테로 안 오고 나 가슴으로 안 오고 저리 돌아가부러. 죙일 그놈을 다 때리고 앉았어. 근께 서슥 알 그놈 서 말 다 때려부렀지. 콩 서 말 그놈 다 때려부렀지. [조사자: 참 좋은 얘기 놓칠 뻔 봤소.] 다 때린디 콩은 한나가 모자랐다 그거여. 그래갖고 저놈도 활촉이 다 떨어져 부리고 표나배끼 없는디 요놈을 가지고는 인자 땅 맞혀 농께 가슴이 딱 찔려서 안죽어부렀소? 세 살 묵은 놈이 [조사자: 아, 애처롭네.] 죽어부렸어. 죽을 때 죽기 전에 즈그 엄마보고 허는 말이 막상, 만약을 모르니까,
  “나가 죽게 되면 우리 집 뒤안에 저 뒤 동산에 올라가면 뭔 바위가 하나 있어 그 바위 밑에다가 꼭 나를 파묻어 주시오. 파묻어 주되 어머니가 갖다 파묻어 놓고.”
그 세 살짜리닝께 얼마 무겁도 안헝께.
  “묻어놓고, 천하없는 놈이 와서 어머니를 죽인다 해도 묻은 자리만 갈쳐주지 마시오. 석 달만 안 갈쳐 주면은 어머니는 큰 龍床에다 앉혀 놓고 어머니도 좋고 나도 큰 사람 돼요.”
그랬거든. 아 이랬는디 대차 석 달이 다 돼 간께 저짝편에도 아닌게 아니라 인재여. 아는 사람이여. 뚜렷허니 알아 갖고 아는 사람이다. 죽어도 인도還生도 있어. 새로 살아나는 사람도 있다. 허기 땜에 송장까지 파서 없애 불라고 왔어. 와 갖고는 아이 엄씨를 보고,
  “저, 당신 아들 엊다 파 묻었소.”
그렁께,
  “와, 우리 아들 나간 지가 몇 달이라고 나는 모리요.”
  칼을, 장검을 딱 내더니 모가지다가 딱 대놓고 반쯤을 찔러놓응께 오직 아플 거여. 하도 아픈게,
  “예, 갈차 주께.”
하드래여. 그렁께 담이 커야만 돼제. 담이 약허면 죽는 거여. 아 살려준다 해놓고 안 갈차 줄 수가 있어, 끌고도 갈 것인디. 막 아 가서 바구 밑에 가서,
  “여그다 파 묻었소.”
그래농게 어쩔 거여. 가서 그냥 꽹인가 뭐인가 삽인가 뭣인가 몰라도 갖고 가서 헤빈께. 내일 끝에 나올 거여. 인자 [조사자: 아들이.] 아들이 나와. 큰 아주 그 비호 쭉지 달리고 날아 댕기는 말 비호를 딱 올라앉아서 등자7)라고 있어. [조사자: 예] 말 탈라면 발 딛고 올라가는 등자가 있어. 등자 그놈을 한발 딛고 한발이 막 너머에 올라가서 저짝 등자에 못 닿았어. 내일이면 저짝 등자에 닿으며는 걍 뭣인가 참 좋게 그냥 天下壯士가 될 것인디 말이여. 와 막 파놓고 본께 그래 갖고 있드래여. 나머지기는 서슥알 뭐 콩 뭐 콩은 또 그 밑에 굵은 놈이고 서슥은 자잘헌 놈 全部가 중지난 놈이 걍 개미떼 모양으로 와글와글 해 갖고 있드랑만, 아 이놈들이 걍 世上 바람이 들어간께 그냥 바그르 다 사그러져불드래.


1984년 4월 30일 전남 승주군 상사면 응령리 금곡 최홍렬(남, 69세) 제공, 박순호 조사.
出典 : ≪한국구미문학대계6-4≫, 한국정신문화연구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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